해외여행/유럽

유럽여행 오스트리아-빈 슈테판대성당& 성 페터성당 & 빈국립오페라극장

개노답이글스 2022. 11. 13. 18:07

잘츠부르크에서 빈으로 넘어오는 길

도착한 민박집 사장님과 대화를 하던 중

오페라 예약 했냐는 이야기를 하시기에

네 뭐 당연히 ㅎㅎ

" 한 10유로 짜리 샀어요?"

" 아니요, 어..180유로 짜리 샀는데요..ㅎ?"

"???에 그럼 정장 가지고 왔어요?"

아 사장님이 내가 예약한 자리는 정장 없으면 못 들어갈 수도 있다고 걱정을 하시기에

아 그럼 정장을 사야겠네요..ㅎ?

그래서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가게로 가서 구두+타이+정장 한벌 + 셔츠까지 풀 세트를 사게되었다 ㅋㅋㅋㅋ

이 모든게 단돈(?) 175유로로 그니까 한 20만원정도? ㅋㅋㅋ 알차게 뽑았다

오스트리아 파크랜드 느낌 나는 곳에서 직원이 셔츠랑 타이도 추천해주고 재밌는 경험ㅋㅋ

이날 하루종일 정장입고 돌아다닌 ㅋㅋㅋㅋㅋ

야 유럽에서 정장입고 돌아다닐줄은 몰랐는뎈ㅋㅋㅋㅋ

오페라 공연은 저녁시간이니까 그 전까지 근처에 있는 성당만 신나게? 구경해보았다 ㅋㅋ

먼저 슈테판 대성당

Stephansplatz 3, 1010 Wien, 오스트리아

Stephansplatz 3, 1010 Wien, 오스트리아

겁나 커서 정말 전체가 한 번에 잡히질 않는다

유럽 성당 규모 클라스는 참

내부는 음 지극히 성당이고

추가 요금인가 입장료를 내면 이제 내부를 더 구경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가지 않았다ㅋㅋㅋ (왜 안갔지..?)

아 이날 비도 왔구나 ㅋㅋㅋ

이렇게 슬쩍 보고

옆에 있는 성 페터 성당으로 옮겼다

Peterspl. 1, 1010 Wien, 오스트리아

Peterspl. 1, 1010 Wien, 오스트리아

바로 전에 슈테판 성당을 보고 와서 그런지 뭔가 아담해보이는

여기 오르간 공연 볼 수 있다길래 기대하면서 존버를 ㅋㅋㅋ

한눈에 들어오면서 화려한 장식이 성당을 잘 감싸는 것 같다

역시 존버 결과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ㅋㅋ

여기서 굉장히 죽치고 있다가 음 맥날에서 잠시 시간을 떼우라 갔다가

오더하고 기다리는데 웬 남자 둘이 오더니 너 구두 어디서 샀냐고

나랑 바꾸자고 그러길래 ㅋㅋㅋ

구두 산 위치 알려주고 거기가서 사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다리던 메인 이벤트 오페라 하우스..!

빈 국립 오페라 극장

Opernring 2, 1010 Wien, 오스트리아

Opernring 2, 1010 Wien, 오스트리아

내가 갔다오고 얼마 후에 꽃보다 할배에서 어르신들도 다녀온 곳으로 나온 곳 ㅋㅋ

하튼 사진 드럽게 못찍네

딱 들어가서 보통 사람들이 로비에서 사진만 찍고 나오던데

나는 ㅎㅎㅎ

정장차려입고 공연까지 ㅋㅋㅋ 괜히 뽕에 차올랐다

이 사진 찍어주신 한국인 분이나 지나가는 한국인들이

뭔가 쟨 뭐냐..? 하는 표정으로 하면서 보시기에 ㅋㅋㅋㅋ

기분탓인가 암튼 더 좋았다

공연은 오셀로

책으로 본 적은 없지만 유명한..ㅋㅋㅋ 독일어로 대사를 할 테니 못 알아들을 테니까 급하게

네이버에서 공부하고

아 물론 홈페이지에서 티켓 직구하였다 ㅋㅋ

https://www.wiener-staatsoper.at/

티켓수령은 극장 도착해서 예약자 이름 말하면 건네준다

자리는 1층 ㅎㅎ 무대가 바로 보이는 곳

요정도 위치

역시나 여기도 오케스트라가 앞에서 라이브로 bgm 깔아주는구나 ㅎㅎ

아니 근데 여기 자리가 신기한게

와 자막이 나온다...ㅋㅋㅋ

영어로 설정해두고 공연 내내 나의 짧은 영어로 무슨 대사인지 조금이나마 알아볼 수 있었다

역시..

공연 너무 재밌게 보았다

생각보다 특수효과나 무대장치도 어마어마 하고

못 알아듣겠고 성악도 잘 모르지만

천서진이나 오윤희와 비교도 안 되는 성악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ㅋㅋㅋㅋ

무대 인사 사진은 열심히 찍었다 ㅋㅋㅋ

카메라를 하.. 좋은 거 들고 갈껄 ㅋㅋㅋ

정말 역대급이었던 행복한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