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학교에서 간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고구려 유적지 및 백두산 탐방할 기회가 있었다.
사실, 봉사활동도 백두산 간다길래 뒤도 안 돌아보고 신청했다.
여기 카탈로그를 중국으로 넣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중국 통해서 밖에 못가니까..
북한 통해서 가면.. 흡 쉽지 않을 것 같다.ㅋㅋ
북한 백두산
해발고도 2744m를 무시하고 반바지 입고 올라가려다가,
인솔 선생님한테 혼나고 패딩 얻어 입고 올라갔다 ㅋㅋㅋ
옛날 옛적에
1박2일에서 백두산편을 찍은 적이 있었다.
거기선 산타고 천지를 올라가던데
설마 산타나 했지만..?
다행히 ㅋㅋ 당시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 ㅋㅋ
대충 이런 버스타고 ㅋㅋ
중간 중간 버스를 2번 갈아타고
마지막에는 봉고차를 타고 정상으로 쭈욱 올라갔다.
여기가 정상
저 빨간 글씨로 한자 '장백산'이 박혀있다.(ㄹㅇ..ㅂㄷㅂㄷ)
수많은 사람들이 줄지어서 차례차례 들어간다
천지 입장 대기줄 ㅋㅋ
바글바글
줄서서 대기하다
패딩입고 올라가길 잘했다.. 이때 7월이었는데..ㅎㅋㅋ
천지도 하늘이 허락해야 볼 수 있다더니;;
안개가 심상치 않았다ㅋㅋㅋㅋ
하나도 안 보이는데;;
앞이 안보입니다..!
그러다 이제 갑자기 어디선가 탄성이 나오더니..
천지가 두둥...
아 ㄹㅇ 국뽕차오르는 느낌이 이 때 처음 알았다
뭔가 귀에서 애국가가 들리는 것 같고
하지만 그냥 아무말 없이 감상밖에 못한다
(중국 공안이 감시하고 있어서 함부로 만세 삼창하거나 뭐 그럼 공안들과 데이트 가능하다)
짧은 시간 가슴이 ㄹㅇ 웅장해진 뒤에
백두산 폭포를 보러 간다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움직이는데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중국인들과 치열한 라인전을 해야 하고
가이드분도 서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라 뒤에 특히 덩치 있는 남자 분들이 잘 버텨줘라 등등
몸싸움 빡세게 해서 버스 간신히 탔다
이때도 다시 다짐했다
만약에 중국 여행가면 무조건 여행 가이드 끼고 간다고, 자유여행으로 왔다가 내 몸이 자유롭게 나누어질 것 같았다.
암튼 ㅋㅋ
백두산 폭포 앞까지는 가지 않고, 공원 비스무리 한게 나온다.
천천히 걸어서 가다보면,
키야..이 땐 사진 왜 이리 마음에 들게 잘 찍었니;;
여기도 역시나 공안들이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용감한 대학생이 태극기 들고 만세삼창을 하더라;;;
혹여나 혹붙을까 얼렁 도망나왔는데
공안들이 입구 막고 폭포쪽으로 들이닥치던데....
하튼.. 무섭다 정말..
이런 곳을 마음대로 못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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